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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지봉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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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수님~♡


한섬아이의 진짜로 짧은 글


아빠의 자존심 / 한섬아이 지봉수

 
침대에서 떨어지더니
식탁에서도 떨어졌네
 
오늘 아빠는
 
소파 아래로
리모콘을 찾아 나섰다






아빠도 필요합니다 / 한섬아이 지봉수


아들도 잘 키우고
딸도 잘 키우고
신랑도 잘 키우려고 했지만

애들 가르치는 게
어찌나 힘이 든지
거기에 최선을 다했지

고마워
잘 커줘서
고마워
좋은 대학 들어가서

다만미안해아빠가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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