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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무자식이 상팔자 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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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이 상팔자 라지만 

                        한섬아이 지봉수


무자식이 상팔자 라지만
아니란다
이 아빠는
네게 세상 구경할 기회를 준다

많이 가르치지 못하고
많이 물려주지 못하고
너를 세상으로 보낸다

배운 게 없어도
정직히 사려무나
가진 게 없어도
열심히 사려무나

험한 세상 의지하라고
형제도 보내주마
자매도 보내주마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어 보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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