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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 윤보영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그대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 나 내 안에 그대 모습 그리기에 바빴습니다... 그대를 만나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오래 전에 만났을 걸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난 것은 사랑에 눈뜨게 한 아름다운 배려겠지요... 걷고 있는데도 자꾸 걷고 싶고 뛰고 있는데도 느리다고 생각될 때처럼 내 공간 구석구석에 그대 모습 그려 넣고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그대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아름다운 감정으로 수놓은 하루... 더보기
가슴에 내리는 비 가슴에 내리는 비 윤보영 비가 내리는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 싶은 그대... 오늘같이 비가내리는 날은 그대 찾아 갑니다. 그립다 못해 비가 됩니다.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생각 넣을 수 있어 비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 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 윤 보 영 봄이 폼, 봄, 봄! 하며 오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직접 귀를 대고 들었더니 자박자박 오는 것도 아니고 헐레벌떡 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사랑, 사랑하면서 오고 있었습니다. 봄이 그대라는 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