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말 유래

곳간 ◾ 재미있는 우리말 유래 ◾ 곳간 물건을 간직하여 두는 곳 ☞ 곳간은 한자어 고간(庫間)에서 온 말이며 고(庫)는 창고를 뜻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창씨(創氏)와 고씨(庫氏)가 대를 이어 가며 곳집 지키는 일을 맡았다. 그래서 아예 물건 쌓아두는 장소를 창씨와 고씨 성을 따서 창고(倉庫)라고 불렀다. 그리고 두 성씨가 워낙 창고지기 노릇을 변하지 않고 도맡아 했기 때문에 어떤 사물이 한 번 둔 채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을 창씨고씨(創氏庫氏) 하는 말도 생겨났다. 더보기
바지사장 ★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바지사장’ ‘바지사장’은 실제로 재산을 소유하거나 사업체를 경영하지 않으면서 명의만 빌려주고 그 대가를 받는 이들을 일컫는 속어로 줄여서 '바지'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유흥업소, 사설도박장, 탈세조직, 은행대출, 부동산임대차계약 등 많은 분야에서 바지사장이 동원되고 있고, 수사 및 세무 당국에 적발되면 민형사상 책임을 대신 지고 옥살이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 유래와 관련하여 ‘바지저고리 입힌 허수아비’라는 표현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으나, 화살받이'나 '총알받이'처럼 날아오는 화살이나 총알을 막으려고 앞에 내세우는 사람처럼, ‘받이’를 따와 발음대로 ‘바지사장’이 됐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즉, 바지사장은 민․형사 책임, 질책과 비난 등 위험을 대신 떠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 더보기
천둥 벌거숭이 ★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천둥 벌거숭이' 벌거숭이는 옷을 입지 않은 맨몸, 재산 한 푼 없는 사람, 나무나 풀이 없는 산이나 들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 뜻 말고도 벌건(붉은) 잠자리라는 뜻도 있다고 합니다. 이 잠자리는 비가 오나 천둥이 치나 두려워하지 않고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닙니다. 천둥이 치는 궂은 날에도 두려운 줄 모르고 살기 위해 맹활약을 하는 벌거숭이(잠자리)처럼 "두려운 줄 모르고 철없이 날뛰는 사람"을 '천둥 벌거숭이'라고 합니다. 더보기
마각을 드러내다 ★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마각을 드러내다’ ‘마각을 드러내다’는 숨기고 있던 일이나 정체가 부지중에 드러나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 마각은 한자로 악마의 뿔의 의미인 ‘魔角’이 아니고 말의 다리를 의미하는 "馬脚"이라고 합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이 말가죽 비슷한 것을 쓰고 그 안에 들어가서 말을 대신하는전통극을 하는데, 그 때 말 배역을 맡은 사람이 실수하여 말다리가 사람다리임을 드러내 보였다는 것에서 '진상을 드러내다' 또는 위장이 벗겨져서 '정체를 드러내다'란 뜻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