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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웃어요

정신과를 찾은 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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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과를 찾은 맹구

맹구가 정신과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있었다.

"저, 선생님

제가 여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의사가 물었다.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요?"

맹구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차마 그건 말 못하겠습니다!"

의사는 다시 물었다.

"치료를 위해선 말씀해 주셔야 됩니다."

그러자

맹구는 잠시 망설이다가 용기가 난 듯이 똑똑하게 대답했다.

"제가 생리를 시작할 때 부터요."

그러자 의사가 대뜸 뒤통수를 후려 갈기며 소리쳤다.



 "야, 그건 치질이야, 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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