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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기념행사, 9년 만에 남북 공동행사로 치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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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기념행사, 9년 만에 남북 공동행사로 치러질까?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 전면중단을 발표한 지난해 2월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을 출발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차량이 입경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 전면중단을 발표한 지난해 2월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을 출발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차량이 입경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통일부가 남북 민간교류 복원을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다음달 북한에서 치러질 6.15 공동선언 17주년 기념행사가 남북공동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최은아 공동사무처장은 23일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개성 또는 평양에서 추진한다는 남북위원회 합의 내용에 따라 추진 중”이라며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규모 등은 추가적으로 북측과 접촉해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공동사무처장은 “오늘이나 내일 중 북측과 팩스나 이메일을 통한 접촉 신청을 낼 것”이라면서 “(북측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대표단을 구성해서 방북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15 남북공동행사는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6·15 공동선언을 발표한 다음해인 2001년부터 매년 남북한을 오가며 공동행사로 개최됐다.

2001년 금강산에서 남측, 북측, 해외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6.15민족통일 대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린 이후 남북이 분산 개최한 2003년을 제외하면 2002년 금강산, 2004년 인천, 2005년 평양, 2006년 광주에서 남‧북‧해외 공동행사로 치러졌다.

그러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6월 금강산에서 개최된 행사 이후, 천안함 사건으로 내려진 5.24 조치로 이들의 방북 신청이 승인되지 않아 남북 공동행사는 성사되지 못했다.

올해 6.15 남북‧해외위원회는 6.15공동선언 17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북한 개성 혹은 평양에서 진행하고 남측과 해외에서 참가단이 참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현재까지는 개성에서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올해 통일부가 공동행사 참가단의 방북을 승인한다면 지난 이명박 정부 때 2008년 6월 행사 이후 9년 만에 남북 공동행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6.15 남북 공동선언. 사진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6.15 남북 공동선언. 사진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기타

문재인 정부가 실제로 남북 간 민간교류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6.15 공동행사도 허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용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인 22일 “판문점에서의 연락통신망을 재개하고 실무급 차원의 대화를 시작하며 그 다음에 여러 차원에서의 교류를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며 남북 관계 복원을 시사했으며, 같은 날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민간교류 재개를 언급했다.

통일부는 6.15공동행사에 대해 민간교류 차원에서 검토할 방침이다. 23일 통일부 관계자는 “6.15공동행사를 포함해 민간교류에 관심 많은 걸 알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범위에서 훼손되지 않는지 따져보고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6.15공동행사에 앞서 이미 10여건의 신청이 접수된 민간교류부터 일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먼저 신청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에 대한 접촉 승인 시한이 이번 주말로 알려진 만큼 이번 주 안에 민간교류 재개와 6.15공동행사에 대한 성사 여부가 가닥 잡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6.15공동행사는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6.15공동선언을 기념하는 무게 있는 행사인만큼 남북 관계 복원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공동사무처장은 “지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민간교류 복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6.15공동행사로 민간교류가 실질적으로 복원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기사보기 : http://www.vop.co.kr/A00001161893.html

남북 관계가 아직 휴전 관계이다 종전이 아닌 휴전이란 이야기는 전쟁을 멈추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것이 누구를 위한 휴전일까 이제는 휴전이 아닌 정전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정전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방만을 주장하지 말고 외교로 풀어나가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