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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삼성, 말 교환 몰랐을 리 없다…모른다는 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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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삼성, 말 교환 몰랐을 리 없다…모른다는 건 거짓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영장심사를 위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영장심사를 위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 측이 ‘말 세탁’ 과정에 대해 몰랐다는 삼성 측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 5명의 공판기일에 정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씨는 애초 변호인을 통해 증인신문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이날 돌연 마음을 바꿔 증인석에 섰다.



정씨는 “삼성 측 피고인들은 말 교환은 최순실씨가 독단적으로 한 것이며, 당시 전혀 몰랐고 승인해준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앞서 삼성 측은 처음 제공한 말 ‘살시도’, ‘비타나V’, ‘라우싱’ 등 말 3필을 ‘블라디미르’, ‘스타샤’ 등으로 교환한 일명 ‘말 세탁’ 과정에 대해서 최씨가 몰래 교환계약을 체결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날 정씨의 증언으로 인해 그동안의 삼성 측 주장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른바 '말 세탁' 의혹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등의 뇌물공여 혐의와 이 혐의에서 파생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수익은닉죄)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정씨 역시 범죄수익은닉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정씨가 자신의 혐의는 물론 모친인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까지 인정하면서 삼성 측의 공모를 강하게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유라 “삼성의 거짓말, 통화녹음 파일도 제출할 수 있다”



정씨는 자신의 승마코치이자 독일 비덱스포츠의 대표를 맡았던 크리스티앙 캄플라데와의 통화녹음 파일을 공개할 수도 있다면서 삼성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정씨는 지난 6월 한국에 입국해 검찰에서 마지막 조사를 받은 후 캄플라데와 통화를 나눈 당시에 대해 증언했다.

정씨는 당시 통화에 대해 “(삼성이) 말을 바꾸는 걸 몰랐다고 한다더라. 엄마가 독단적으로 했다고 한다더라. 나는 그게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뭐가 맞느냐(라고), 캄플라데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니 알 것 같아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캄플라데는) 말이 바뀌기 바로 전 코펜하겐에서 엄마, 박상진 전 삼성 사장, 황성수 전 삼성 전무 3명이 만난다고 알고, 그렇게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음성 녹음 파일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말 교환 직전 삼성 관계자들과 최씨가 만났는데 그걸 모를 수가 있냐는 의미인가”, “캄플라데 생각은 삼성에서 모른다고 한 건 거짓말이라는 건가”라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말 판매상 안드레아스, 삼성 측과 수시로 연락 주고받아

정씨는 또 캄플라데의 주장만으로는 삼성 측이 말 세탁 과정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재판부의 지적에 또 다른 근거를 내놓았다. 정씨의 코치이자 말판매상인 안드레아스가 삼성 측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정씨는 재판부가 “최씨, 박 전 사장, 황 전무 세 사람이 만난 사실만으로는 삼성이 말 바뀌는 것에 대해 용인했다는 증거로 부족하지 않느냐”고 묻자 “말 바꾸는 시기에 계속 안드레아스와 삼성이 접촉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안드레아스는 삼성 측 소유의 말이라고 분명 인지하고 있었고, 말을 바꾸거나 저희 엄마가 임의로 처리한다고 해도 분명히 안드레아스가 (삼성 측에) 말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또 특검이 “안드레아스가 평소 삼성 측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증언했다.

이어 “안드레아스의 부하직원인 매치가 ‘원래 한국 사람들은 전화를 이렇게 자주 하느냐’면서 ‘써니 황(황성수 전 삼성 전무)에게 전화가 되게 자주 온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또 안드레아스가 말 ‘블라디미르’와 ‘스타샤’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삼성 측이 자신에게 줘야할 돈을 주지 않는다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드레아스가 삼성에서 말한 돈이 안 들어온다고 분명히 말했냐”는 특검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삼성 니드 투 페이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앞 부분만 정확히 기억 난다”고 말했다.

최순실, 정유라에게 “삼성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하니 말 이름 바꾸라”

아울러 정씨는 어머니 최씨가 말 ‘살시도’의 이름을 변경해야 한다면서 삼성에서 이를 요청했다고 말한 사실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씨는 앞서 특검 조사에서 말 ‘살시도’의 이름이 ‘살바도르’로 바뀌게 된 경위에 대해서 최씨가 ‘살시도가 삼성 말이니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토 달지 말고 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당시 세계승마협회(FEI) 홈페이지에는 말 ‘살시도’가 삼성 소유로 등재돼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최씨는 ‘정유라가 이렇게 혼자만 (독일에) 있는데 삼성의 지원을 받는 것이 알려지면 말이 이상하게 나간다’면서 굉장히 화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살시도 소유자가 삼성으로 기재된 것을 보고, 삼성에서 그렇게 바꾸라고 했다”면서 “그것 때문에 말 이름 바꾸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말 이름 변경으로 인해 처음으로 ‘살시도’가 삼성 소유의 말임을 알게 됐으며, 이에 따라 최씨에게 ‘우리가 삼성에서 살시도를 구입하면 안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씨는 정씨에게 ‘그럴 필요 없이 네 것처럼 타면 된다. 굳이 돈 주고 살 필요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보기 : http://www.vop.co.kr/A00001178503.html

거짓말 대잔치 누가누가 거짓말을 잘하는지 대회를 하는건지 자신들에게 불리한건 다 거짓말하고 재판고 여러군데에서 열리니깐 이쪽가선 저말 저쪽가선 이말 아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려고 너무들 하는군요 빨리 자신의 죄를 뉘우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