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1호’ 사건”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1호’ 사건”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정의철 기자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문준용 특혜의혹 제보조작' 사건으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것에 대해 재차 고개를 숙였지만, 이번 사건이 '이유미 단독범행'이라는 주장은 굽히지 않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선 과정에서 상상치도 못한, 도덕적으로 비난받아도 마땅하고 회초리로 응징을 받아도 마땅할 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전직 최고위원까지 구속됐다"며 "다시 한번 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은 이유미 단독범행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조작한 제보 내용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묻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검찰 1호 사건으로 기록되고도 남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검찰도 지난주 중반까지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종결지으려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미필적 고의', '국민의당이 조직범죄 집단'이라는 형언하기 어려운 모욕적인 발언이 있고 나서 검찰의 기류가 180도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추미애 대표의 수사 가이드라인과 7월 7일 당정청이 모인 '신종 대책회의'가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쳤다"며 "왜 여당이 나서서 진실 규명 과정을 정략과 정쟁으로 왜곡, 확대시키려고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을 앞세워 가짜 제보사건 수사를 빌미로 '국민의당 죽이기' 정치 공작을 벌이고 있는 추미애 대표의 사퇴와 사죄, 재발방지 약속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비대위원장은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추진 의사도 거듭 드러냈다.

그는 "검찰이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의 본질은 아직 손도 대지 않고 있다"며 "지금 문준용 씨 특혜 의혹은 돌발적으로 발생한 이유미 씨의 가짜 제보 사건으로 포장돼서 숨겨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사건은 대통령 부자와 관련된 의혹 사건이기에 검찰에게 수사할 능력도, 수사할 자세도, 수사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없다"며 "검찰이 추미애 대표의 정치공작 지시에 의해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이제는 특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지진에 의해 많이 흔들린다"며 "민주당이 추미애 대표를 앞세워 정치공작을 해 여진을 계속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들은 추미애 대표가 말한 꼬리 자르고 머리 자르는, 또 다른 증거조작에 버금가는 조작을 한 일이 없다"며 "추미애 대표가 바라는 대로 우리 당이 흔들려서 무너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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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내가 생각을 하더라도 일개 당원인 이유미가 단독으로 벌일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넘어선거 같은데 그게 정치검찰이라고 선거에서 증거조작을 해서 유포하면 선거법 위반 아닌가 선거법 위법이면 검찰이 조사하는게 정상적인 사건인데 이걸 정치검찰로 몰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