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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성실히 답변드리고 싶은 게 제 본심”이라며 모든 증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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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성실히 답변드리고 싶은 게 제 본심”이라며 모든 증언 거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공여 혐의 관련 18회 공판에 출석하며 가벼운 미소를 짓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공여 혐의 관련 18회 공판에 출석하며 가벼운 미소를 짓고 있다.ⓒ민중의소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박 전 대통령, 최순실씨 등의 공판기일에 이 부회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왼쪽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증인신문은 앞서 특검 측이 “이미 증언거부를 한 박 전 사장, 황 전 전무에 대해서는 신문할 내용이 없다”고 밝힌 데 따라 이 부회장, 최 전 실장, 장 전 차장 등에 대해서만 진행됐다.

재판부는 증인신문에 앞서 이 부회장 등이 제출한 증언거부 사유 소명서에 대해 이날 오전 결정한 내용을 고지했다.

재판부는 특검 측이 ‘조서의 진정성립을 묻는 데 대해서는 거부할 수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가능하다”고 봤다. 또 말 라오싱1233 반입 경위 등의 경우 증인들 본인에게 유리한 부분인데도 증언을 거부하는 데 대해서도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증인들이) 검찰 측의 모든 질문에 대해 거부할 수는 없다”며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검찰 측이 “수사과정에서 작성한 조서가 진술한대로 적혔는지 확인하는 진정성립 절차에 대해서도 증언거부권을 행사하는가”라고 묻자, 앞서 제출한 소명서 내용과 같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또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문자, 전화를 주고받은 내용이 기억나는가”라는 검찰의 질문에 “재판장님. 오늘 이 재판정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질문에 대해 성실히 답변을 드리고 싶은 게 제 본심”이라면서도 “저희 변호인들의 강력한 조언에 따라 그렇게 못할 것 같다”고 증언 거부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원활한 재판 운영에 도움을 못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떻게 답변을 드릴 수 있을까요?”라고 재판부에 묻기도 했다.

검찰이 제시한 통화내역 증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가 있었던 지난해 2월 15일 이후 최 회장과 문자 18통, 전화 1통 등의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6일 오전 9시경 이 부회장이 최 회장에 전화를 걸어 4분 이상 전화 통화를 나눈 당시는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독대를 갖기 전 시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2015년 12월 29일부터 2016년 11월 28일까지, 약 1년의 기간 동안 이 부회장과 최 회장 사이 약 100회 정도 문자를 주고받았다”면서 “그러나 16일 오전 최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직전에만 유일하게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이날 어떤 내용으로 통화를 했는지 기억이 날 것 같은데 설명해달라”고 질문했으나 이 부회장은 “증언을 거부한다”고 답했다.

그는 “최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닌가”, “그 전날인 15일 박 전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라는 등의 질문에도 “검사님, 죄송합니다”라면서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증인을 포함한 삼성 고위직 임원 4명이 동시에 증언을 거부한 것은 사전에 증인과 협의가 돼있어서, 혹은 증인의 지시에 따라 결정한 것은 아닌가”, “증인 재판에서 라오싱1233의 반입사실은 증인에게 유리한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진술을 거부하나”라는 등의 질문에 모두 증언을 거부했다.

이어진 최씨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 절차도 이 부회장이 증언을 거부함에 따라 진행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증인신문을 마치면서 “원활한 진행에 도움 못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재판부에 사과했다.

이날 증인신문에서 최 전 실장, 장 전 차장 등 역시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

두 사람은 진정성립 절차를 비롯해 “이 부회장 등과 동일한 형태로 증언 거부권을 행사하는 계기가 뭔가”, “이 부회장의 지시, 승인을 받고 단체로 증언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등의 검찰 측 질문에 모두 증언을 거부했다. 또 이 부회장과 같이 최씨 측 변호인 등의 반대신문에 대해서도 증언을 거부했다.



이날 증인신문이 모두 끝난 뒤 검찰은 “뇌물 공여자가 집단적, 사전적, 조직적으로 진술을 거부함으로써 공여자의 진술을 재판부가 들을 수 없는 지극히 이례적 사태”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공여자와 수수자가 별도로 재판을 받는다는 우연한 과정이 공여자에게 유리한 상황을 초래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여망과 불일치한다”면서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집단적으로 증언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국민적 여망을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기사보기 : http://www.vop.co.kr/A00001177734.html

이게 말이여 소여 말로는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해놓고서는 증언을 거부해 삼성 관련 모든 관계자가 증언거부를 하고 있는데 부회장 하나 살리자고 자신의 죄를 늘린다.

음 삼성맨들 정말 대단들 하시네요 회사에 속해 있으니 어쩔수 없겠지만 그런다고 있던죄가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