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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웃어요

오이가 길어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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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길어진 사연


한 여자의 텃밭에서 탐스러운 야채들이 익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중 토마토만이 전혀 익지를 않는 것이다.

이것 저것 다 해봐도 토마토는 계속 파랗게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여자는 이웃집 아줌마에게 가서 물어 보았다.

"어머, 이집 토마토는 아주 잘 익었네?
우리집 토마토는 글쎄 아직도 파랗지 뭐에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금 웃기는 이야기지만
내게 방법이 하나 있는데 한번 해보려우?

오늘밤엔 그믐이라 달이 없을거유.
어두워지면 야채밭에 나가서 옷을 다 벗어요
토마토들은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줌마의 나체를 보면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질꺼유.
그럼 내일 아침엔 빨갛게 익은 탐스러운 토마토들을 볼 수 있을거유."

정말 웃기는 이야기였지만 여자는 시도해보았다.

다음날 옆집 아줌마가 놀러와서 해보았냐고 물었다. 

"어때요? 해보았수?"

"예.... 하긴 했지요....
하지만 토마토들은 아직 파래요.
.
.
.
.
.
그런데...
.
.
.
.
.
오이들이 전부 한 십센치씩 길어졌지 뭐에요?"





산골여인의 새참

충청도 어느 산골 마을 여인이 
지서를 찾아와 강간(?)을 당했다고 울먹였다.
순경이 자초지종을 묻는다.

- 순경 - 
원제, 워디서, 워떤 눔에게 워띠키 당해시유?


- 여인 - 
긍께 그거이.....삼밭에서 김매는디
뒤에서 덮쳐 버려지 않것시유, 
폭삭 엎어놓고 디리 미는디
꼼짝두 못허고 당해버렸시유~


- 순경 - 
얼라~? 고놈 참 날쌔게두 해치웠나 비네... 
혀도 그라제, 워쪄 소리도 못 질렀시유?


- 여인 - 
소리를 워찌 지른디유~~. 
순식간에 숨이 컥컥 막히면서~ 
힘이 워찌나 좋은지유~~(아우~). 


- 순경-
워미,~~~
미쳐불것네유~.....
그라마 끝난 다음에라도
도망가기 전에 소리 지르지 글쥬우~~~?


- 여인 - 
글씨 그것이유~~~
워찌나 빨리 쑤시는지
발동기 보덤 빠르드랑게유~~ 
정신이 항개도 없었시유~~~ 
난중에 보니께 벌써 가고 없었시유~~~


- 순경 - 
워미, 환장 하겟시유~~~
허믄 얼굴은 봤시유~~~?


- 여인 -
못 봤시유~~~.


- 순경 -
워찌 얼굴도 못 봤다요?
고것이 시방 말이나 되유~~~?


- 여인 -
아~~~글세
뒤에서 당했다니깐유~~~~!!! 


- 순경 - 
암만 그려도 그렇지유,
돌아보면 될거 아니것시유?....??


- 여인 - 
"돌아보면 빠지 잖아유~ " 


- 순경 -
휴우~~
그눔 벌써 재넘어 갔을거구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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