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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

우유빛 바다 인삼, 굴 우유빛 바다 인삼, 굴 '알렉상드로 뒤마'는 1848년 파리교외에 으리으리한 ‘몬테크리스토 성(城)’을 지었다.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1845년)’이 나온 지 3년 뒤였다. 뒤마는 수많은 예술가들을 초청해 시도 때도 없이 연회를 베풀었다. 그는 ‘대 요리 사전’이라는 책을 쓸 정도로 미식가였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발자크는 식객으로 몬테크리스토 성에 드나들었다. 그는 밤 12시에 깨어나 다음 날 오후까지 하루 15시간 넘게 쓰고 또 썼다. 쓰디 쓴 블랙커피를 하루 40잔 가까이 마셔댔다. 그는 “몬테크리스토 성은 지금까지 인류가 저지른 어리석은 행위 중 최고 매력적인 것” 이라며 부러워했다. 발자크는 평생 빚 속에서 살았다. 잠을 자다가도 빚쟁이가 들이닥치면 뒷담을 넘어 도망쳤다. 그만큼이라도 글을.. 더보기
카사노바 할아버지 카사노바 할아버지!!! ~ 지난 일요일 오후, 조용한 커피숍에서 일어난 빵 터지는 사건입니다. 여친과 차 한 잔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70대 초반으로 추정되어지나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젊었을 때 한 미모하셨을 것 같은 할머니 한 분이 잔뜩 치장을 하시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게시는 것 같더라구요. 딱 봐도 남자 만나나 보다는 생각이 들었죠! 잠시 후 그냥 평범한 복장에 그냥 할아버지, 그냥 동네에 계시는 그냥 할아버지... 꾸밈이라고는 전혀 없는 할아버지가 손에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들어 오시는데 할머니가 "오빠~~!!"하고 부르며 반갑게 맞으시더라구요. 할머니가 그 할아버지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순간 우리는 '아 돈이 많으신 모양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할머니가 음료도 사다 주시더라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