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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시어머니와 며느리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산 길을 걷고 있었어요. 초행길이라 길을 헤매다보니 어느덧 뉘엇뉘엇 해가 저물어 버렸습니다. 고부는 겁도 나고 마음이 급해져서 발걸음을 서둘러 하룻밤 묵고 갈 인가라도 없나 찾으며 무작정 걸었어요. 며느리가 마침내 불빛 하나를 발견? 가까이 가보니 그것은 주막이었습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물었습니다. "아가 근데 저 집 초입에 걸려있는 등에 쓰여있는 글자가 무슨 글자더냐?" 며느리가 보니 그건 주막임을 알리는 술 (酒) 자였습니다. 지엄한 양반댁 안주인으로 차마 술 (酒)자를 입에 담을 순 없다고 생각한 며느리가 대답했지요. "어머니 저 글자는 아버님께서 생전에 가장 “좋아하시던 것``의 이름이옵니다."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그러더냐~!!! "아가야...... 그럼.. 더보기
현명한 며느리 어느 며느리 이야기 ~ 전라도 광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광주에서 이름 석자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할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말'이라면 청산유수라 누구에게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이었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 며느리 역시 서울의 일류 명문학교를 졸업한 그야말로 '똑 소리'나는 규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