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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삶의 뚜렷한 목표와 목적 오늘하루는 삶의 뚜렷한 목표와 목적이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며 시작하는 하루가 되시길^^ 1959년 티베트에서 팔십이 넘은 노스님이 중국의 침략을 피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옵니다. 그때 기자들이 깜짝 놀랍니다. 저런 노인이 아무 장비도 없이 어떻게 히말라야를 넘어왔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노스님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토록 험준한 히말라야를 아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까?” 노스님이 대답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서 왔습니다.” 그 노스님은 뚜렷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 땅으로 가야겠다고 염원한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이와 같습니다. 순간순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삽니다. 또 지.. 더보기
오늘의 나 내일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산다는 것은 비슷비슷한 되풀이만 같다. 하루 세 끼 먹는 일과 일어나는 동작, 출퇴근의 규칙적인 시간 관념 속에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온다. 때로는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또는 후회를 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노상 그날이 그날 같은 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시작도 끝도 없이 흘러간다. 이와 같은 반복만이 인생의 전부라면 우리는 나머지 허락 받은 세월을 반납하고서라도 도중에 뛰어내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안을 유심히 살펴보면 결코 그 날이 그날일 수 없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또한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란 다행히도 그 자리에 가만히 놓여 있는 가구가 아니며, 앉은 자리에만 맴돌도록 만들어진 시계바늘도 아니.. 더보기
영혼을 일깨우는 벗을 찾아 영혼을 일깨우는 벗을 찾아 내 주변에 나쁜 친구를 가려내기 전에 나 자신이 과연 남에게 좋은 친구 역활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 봐야 합니다. 허물을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좋은 친구를 만날수 있는 그런 바탕이 준비 되어 있는가 아닌가를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좋은 친구란, 나를 속속들이 잘 알고, 나를 받아 주고 세상에선 다 내 치더라도 나를 이해해 주는 마음의 벗입니다. 좋은 친구란 내 모자람을 채워 주는 존재입니다. 온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부족 합니다. 그것을 내 친구가 채워 줍니다. 좋은 친구는 먼 데 있는게 아니라 바로 가까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지닌 좋은 요소, 좋은 향기를 내가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부부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떤 단점.. 더보기
마음 다스리기 ★ 마음 다스리기 ★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