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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

부모가 보호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부모가 보호자의 자리로 돌아가야요즘 부모들 중에는 아이의 보호자라기보다 매니저를 자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부모가 매니저가 되면 아이는 집을 잃습니다. 따뜻하게 품어주고 마음 놓고 쉴 수 있던 집은 사라지고, 매니저가 관리하는 숙소 생활을 하게 됩니다. 보호자와 집을 잃은 아이의 풀죽은 모습이 부모의 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이 앞에 놓인 입시라는 목표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서입니다. 교육에 최선을 다하느라 아이를 돌볼 틈이 없는 부모도 실은 몹시 힘들고 불안합니다. 만년 최하위인 대한민국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가장 먼저 부모가 보호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사도 교육자의 자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교육 제도를 바꾸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터이니, 교사가 힘든 여건에서.. 더보기
꼭 시험을 보고 평가해야 할까 꼭 시험을 보고 평가해야 할까 시험을 보고 성적을 평가하는 것이 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일일까요? 그것은 학생을 관리하는 편의적 수단이지 아이들을 위한 방안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시험 말고도 아이들의 학업 수행 능력을 높이는 방법과 수행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학 입시라는 현실에 막혀 일선의 학교와 교사가 교육에 관한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할 뿐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시험과 성적과 등수라는 절대적 제도 아래 계속 위축되어 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부모조차 보듬어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교사를 교육자가 아닌 관리자로 만들고, 부모는 절대적인 보호자의 지위를 잃게 하는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깊이 보아야 합니다. 새로운 길을 찾는 노력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