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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

아빠와 딸 아빠와 딸 어느 음식점에서 영업을 시작하려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어려 보이는 한 여자아이와 앞을 보지 못하는 어른의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음식점 주인은 행색만 보고 밥을 얻어먹으러 온 사람들로 생각하고 아직 영업개시를 하지 않았으니 다음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앞 못 보는 어른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앙에 자리 잡고 말했습니다. “아저씨, 오늘이 우리 아빠 생신인데요. 빨리 먹고 갈게요. 죄송해요” 그제야 음식점 주인은 얻어먹으러 온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그래도 행색이며 뭐며 영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아이가 주문한 국밥 두 그릇을 갖다 주고 그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아이는 “아빠! 내가 국그릇에 소금을 넣어줄.. 더보기
진짜는 겉모습에 있지 않습니다. 진짜는 겉모습에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겉을 잘 꾸며놓아도 속이 시꺼먼 사람은 썩은 내가 진동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냄새를 아무나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같은 가짜 속에서 가짜를 구별해내고 수많은 그름 속에 옮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연륜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두루 쌓게 되는 삶의 지혜는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오늘의 명언 연륜이 쌓여 갈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 아누크 에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