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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그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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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이 오면 -
                         박재동 화백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얼마나 염원하고
얼마나 부르짖고
얼마나 노래하였던가

그날이 온 오늘
걸어 왔던 한걸음 되돌아보니
온갖 절벽 가시밭길
길고 긴 길이

마치 가마득한 산마루
기어이 올랐을 때처럼

저멀리 가물가물 동학혁명부터
엊그제 촛불까지
발아래 펼쳐진다

아득히
아득히
아득히

고개 돌려 뒤를 보고
눈들어 하늘을 보는
그날이 온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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