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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령 계급장으로 국가보훈처장 오른 ‘육군 최초 여성 헬기조종사’ 피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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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령 계급장으로 국가보훈처장 오른 ‘육군 최초 여성 헬기조종사’ 피우진

피우진 보훈처장 임명자가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인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피우진 보훈처장 임명자가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인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정부는 5·18 기념식 하루 전, 초대 국가보훈처장으로 육군 최초의 여성 헬기조종사인 피우진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 피우진 신임 처장은 최초 여성 국가보훈처장이자 군에서 '별'을 달지 않고 국가보훈처장이 돼,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조현옥 수석은 "남성 군인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 유리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며 "온몸으로 나라사랑을 보여준 신임 처장의 임명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우진 처장은 "저는 보훈이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생각하는 보훈처는 보훈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보면 보훈가족들이 다소 소외감을 느끼고 자기네들이 잊혀지지 않나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보훈가족을 중심으로 보훈정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연이 있지는 않다"며 "여성 공직자·장관을 30% 비율로 하겠다고 (문 대통령이) 공약했고, 군 출신이면서 보훈 가족으로 상이군인(전투시나 군사상 공무 집행 시에 다친 군인)이기 때문에 발탁하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이냐는 물음에는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에 대한 보훈, 제대군인의 보상·보호 및 보훈선양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피우진 처장은 사임한 박승춘 전 보훈처장의 후임으로, 박 전 처장은 예비역 중장이다.

피우진 처장은 1979년 소위로 임관해 여군 훈련소 중대장을 시작으로 특전사 중대장, 202항공대대 헬기 조종사, 88사격단 여군 중대장, 1군사령부 여군대장, 12항공단 205항공대대 중대장, 5군단 항공대 운항반장, 16항공대 부대장, 11항공단 본부 부단장, 항공학교 학생대 학생대장을 거쳤다. 특히 그는 군이라는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최초의 여군 헬기 조종사로 17년 동안 하늘을 누볐다.

그는 2002년 유방암으로 양쪽 가슴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2006년 군 신체검사에서 2급 장애 판정을 받고 군에서 전역 조치됐다. 이후 그는 군을 상대로 취소 소송을 진행해 2008년 복직판결을 받고 논산육군항공학교에서 근무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정년을 맞아 중령으로 전역했다.

피우진 처장은 지난 2006년 18대 총선에서 진보신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며, 30년 군 생활 기록을 담은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책을 썼다. 그는 책을 통해 한국 군에서 여군들이 처한 상황과 부당한 대우들을 고발하고, 그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2015년 결성된 젊은여군포럼의 대표인 피우진 처장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기사보기 : http://www.vop.co.kr/A00001160148.html

문재인 정부를 파격 인사군요 남자듦나 그것도 준장이상으로 전역한 사람으로만 뽑던 국가보훈처장 자리를 여성으로 그것도 중령전역한 분으로 뽑으시다니 여자가 군대에서 받은 서러움도 많으셨을텐데 대단하신분 같군요 국가보훈에대한 일 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