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웃어요

한 번, 웃어봅시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한 번, 웃어봅시다.


옛날, 우리 어린시절엔 전화가 동네이장집에만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어느날,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이장: 여보시유~

상대방: 이장님이세유?

이장: 응 그려~내가 이장이구먼!

상대방: 저는요 철수씨네 세 째딸, 영자인데유~

이장: 응 그려! 니가 미국에 살고있는 철수네 세째딸
영자란 말이제~

영자: 예~ 지가 영자예유~그런데, 몇칠 후,
아버지 칠순인데유~지가 고향에 못갈 것 같네유~

이장: 아니 왜?애비 칠순인디 와야지!

영자: 제 남편 죠지(George)가 아파서유~

이장: 머시라? 남편 조지 아프다고?
하이구! 왜 하필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니 것은 괜찮느냐?
얼매나 많이 썼길래  조지 아프다냐?

영자:거기가 아니라 죠지 부라더스가요!

이장: 영어 발음을 잘못 알아듣고,조지 부러졌다고?.
응! 그려 알었어!
내가 니 아부지한테 니가 집에 못온다고  잘 전해줄께!
빨리 나서야 할텐데 걱정이 많것다.
이장은 전화를 끊고 밭에서 일하고 있는 영자애비 철수를 찾아갔다.

이장: 어이! 철수!미국서 니 딸한테
방금 전화가 왔구만.

철수: 미국 딸한테전화가 왔다구?
그래, 머라 던가유?

이장: 요 번, 자네 칠순 때는 자네 딸이
집에 못온다고 하네.

철수: 아니! 왜 유?

이장: 아! 글씨! 자네딸 영자신랑 조지 부러졌다는구먼!

철수: 아니! 왜? 하필이면 조지 부러졌데유?
그래도, 미제 인디유!
아직 일년도 안된 것이 부러졌담유?

이장: 미제는 다 좋은줄 알았는디 좆도 아니구먼!

철수: 그러네유!
내 것은 오십년 넘게 써 먹었어도 까닥없는디!
미제라고 다 좋은게 아닌가 봐유!

'그냥웃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와 아들  (0) 2017.04.24
어느 초딩 일기!  (0) 2017.04.24
레스토랑 에서  (0) 2017.04.24
화장의 세대론  (0) 2017.04.24
성인 유머  (0) 2017.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