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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비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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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비유경

어떤 노파가 지극히도
사랑하는 외아들이 죽었다.

노파는 외아들의 장례를 치루고 나서
견디기 힘든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녀는 너무 괴로운 나머지
자신도 아들을 따라 저 세상으로 가고 싶어 했다.

노파는 이튼날부터 식사도 하지 않고
매일 아들의 무덤을 찾아가 눈물로 나날을 보냈다.


때마침 부처님께서 무덤앞을 지나시다가
슬피우는 노파를 보았다.

노파는 부처님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조아렸다.

부처님께서 퉁퉁부은 노파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기서 왜 울고 계십니까?

노파가 대답 했다.

저는 외아들을 의지하며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뿐인 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역시 아들을 따라
죽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 말을 들은 부처님께서
노파를 바라보며 물었다.

아들을 따라 죽는것 보다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리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죽은 아들을 살릴  수 있단 말입니까?

노파는 기쁜 얼굴로
부처님을 바라 보았다.

살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습니까?

지금 마을로 내려가 작은 불씨를 하나 얻어 오십시오.
그러면 제가 죽은 아들을 살리겠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죽은 사람이 없는 집의
불씨를 얻어 와야 합니다.


노파는 그 말을 듣고
황급히 마을로 내려 갔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물었다.

지금까지 당신의 집에서
사람이 죽은 일이 없습니까?


그러자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했다.

모든 사람이 태어나면 죽게 마련인데
죽은 사람이 없는 집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래 전의 조상부터 따진다면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지요.

노파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사람들의 대답은 모두 똑같았다.

결국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깨달은 노파는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돌아 왔다.


부처님께서 노파에게 물었다.

불씨를 구하셨습니까?

아무리 둘러보아도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이 없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죽지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당신의 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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