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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세월호 숨기려는 것 없다면 절단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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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세월호 숨기려는 것 없다면 절단해선 안돼”

[인터뷰] ‘세월호 인양’ 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구조방해한 해경 책임물어야…이렇게 오래 걸린 인양 이해안돼”

조현호 기자 chh@mediatoday.co.kr  2017년 03월 24일 금요일

세월호 인양 후 수색 작업을 위해 선체를 절단하기로 한 해양수산부의 결정에 대해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절단해서는 안된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23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선체가 좌측으로 눕혀진 채로 인양돼 수습과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해도 절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사 원인 규명 차원에서 본체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어떤 류의 인위적인 해체가 있어서는 안된다. 사고원인과 관련해 뭔가 껄끄럽거나 숨기려는 것이 없다면 있는 그대로 보존해서 조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수의 구멍을 뚫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140개의 구멍을 뚫은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 대표는 “그렇게나 많은 구멍을 뚫을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잔존유를 뽑을 목적이라고 해도 연료 탱크 하나당 많아야 4개 정도 뚫으면 되는데, 140개이면 연료탱크가 대체 몇 개라는 것인가. 말이 안된다”라고 날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인양 방법으로 들어올릴 때엔 화물을 가볍게 하는 것 역시 의미가 없다”며 “화물칸에서 뭔가를 꺼내야 할 목적이 아니라면 구멍을 뚫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양이 3년이나 걸린 문제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인양 방식부터 힘든 방식을 택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보통 배를 이렇게 건지진 않는다. (이렇게 세월호 좌현 아래에) 스탠드를 넣어서 올리는 방식은 목선과 같은 고대 유물을 건질 때 혹시 부서질 까봐 스탠드를 넣어 올리는 것인데, 왜 이를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돈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상 와이어(체인)를 선체 밑에 넣고 배를 바로 세운 뒤 들어올리면서 수면에 올라왔을 때 물을 퍼내면서 무게를 줄이는 것이 면서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이번처럼 측면상태로 올리면 물을 빼기가 어렵다”며 “유실을 막겠다는 목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구조 초기부터 유리창을 깨고 시신을 수습하려 하는등 유실확률이 컸다. 유실을 막는다는 것 자체가 큰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미수습 가족들 입장에서 시간이나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안전하게 선체를 보존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론에 대해 이 대표는 “선체가 저렇게 누워있는 상태에서는 수색하기도 더 어렵다”며 “기어가서 바닥의 문을 들어올리거나 위쪽의 문을 내리거나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신도 더 안전할지 여부에 대해 별 차이가 없다”며 “방식 면에서도 지금 하는 것이 결코 더 낫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방식이어도 3년이나 걸릴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 대표는 “해상 날씨가 협조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며 “하지만 3년이나 인양하지 못할 정도로 해상 날씨가 악조건은 아니었다. 상식적으로 3년 동안 매일같이 바람이 불고 계속 파도가 쳤다는 것이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이 인양 방식을 택했을 때 장비 제작 부터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색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이 대표는 “매달리거나 사다리를 놓고 해야 할 것”이라며 “장애물이 많아 수색 작업도 쉽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813#csidx09aad858fd8b660852f61827d0caade 


나두 아침에 출근하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듣었다.

이종인 대표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 내가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봤을때는 당근 이종인 대표 말이 맏다고 생각한다. 

근데 아침에 마을버스에서 양복에 태극기 빼찌를 단 할아버지가 타시는걸 보며 혹시 저분도 태극기 집회 나가시는분 아니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버스에 내리기전에 할아버지가 듣는 사람도 없는데(혼자타서 대화상대도 없었음) 혼자말을 크게 하는걸 듣고는 막 따질뻔했다. 

할아버지가 혼자 말로 한 말은 이렇다 " 그딴배 왜 꺼내려고 하는거야 다 국민 세금인데 다 종북이야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시비나 걸고" 난 할아버지를 잡고 말하고 싶었다 할아버지 손자들이 그 배에서 있어다면 아직 미수습된 시신중에 하나라면 그런말을 할 수 있으시겠냐고 하지만 말하지 못하고 출근 버스를 타야만 했던 내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말한다고 받아 들이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난 나이먹어서 귀부터 먹지 말고 귀부터 열어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