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명 썸네일형 리스트형 약속 약속 박제명 눈곱 떼어내면서 오이에 메달린 아침이슬의 영롱함을 이야기하고 작열하는 태양 아래 그늘을 찾은 누렁이가 제 밥그릇이 엎어진것을 혓바닥 길게 늘어 뜨리고 걱정하는 이야기도 하고 난전에서 고쟁이 내놓은 할머니안테 저녁거리로 된장찌개 속에 들어 갈 애호박을 산 이야기도 늘어놓고 별이 총총 내리는 밤 별 이야기도 하고 별별 이야기도 하는 그런 사소할 것 같은 이야기로 새끼손가락을 걸고 싶다 더보기 허풍의 추억 허풍의 추억 박제명 아버지와 아들이 물고기 잡으러 냇가로 나서면서 큰소리 친다 여보! 가마솥에 물 끊이고 준비좀 해놔 작은댁에 전화도 좀 하고 알았지! 엄마의 손과 발이 분주하다 부자가 돌아왔다 피래미 새끼 두마리가 허연 배를 내놓고 주전자에 둥둥 떠있다 엄숙한 저녁 식사를 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