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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허풍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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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의 추억


               박제명


아버지와 아들이
물고기 잡으러
냇가로 나서면서 큰소리 친다
여보! 가마솥에 물 끊이고
준비좀 해놔
작은댁에 전화도 좀 하고
알았지!
엄마의 손과 발이 분주하다
부자가 돌아왔다
피래미 새끼 두마리가
허연 배를 내놓고
주전자에 둥둥 떠있다
엄숙한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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