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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웃어요

큰일 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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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난 마을

충청도 어느 조용한 마을, 때아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쉴새 없이 비가 계속 내리자
마을 이장은 사람들에게 안내방송을 했다.
.
.
.
"여러분, 나 이장유~
시방 비가 좆나게 내리는구먼유"
 
이튿날, 어제보다 비가 더 내리자 이장은 다시 방송을 했다.
 .
.
.
"여러분, 어제 내린 비는 좆도 아니구먼유"~~
 
다음날은 온 마을이 잠길 정도로 많이 많이 왔다.
 
이장은 비장한 목소리로 마지막 방송을 했다.
.
.
.
"여러분
.
.
.
.
이제 우리동네는 좆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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