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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웃어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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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속 150키로로
여유잡고 느긋하게 달리던 S500 벤츠 운전자가 있었다.
갑자기 슝하고 벤츠를 나는듯이 스쳐가는 차가 있길래
언듯 보니 티코였다.
기분이 상한 운전자가 "레이스!"를 외치며 전속력으로
티코를 제치려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그런데 아무리 밟아도 티코를 따라잡지 못했다.
궁내동 톨케이트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티코가 섰다.

"대체 차량개조를 어찌했길래 저차는 저리 빠른거야?"
하면서 티코에게 뛰어갔다.

마침 티코를 운전하던 사람이 내리면서 한마디하자
벤츠운전자는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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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 오늘따라 바람 존나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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