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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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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 한섬아이 지봉수 

출근길 

개미를 밟았다 

점심시간 

파리를 잡았다 

퇴근길 

미친차가 달려든다

 

아무도 모른다 

니나 

나나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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