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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웃어요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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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피곤하던 어느늦가을밤
난 지친몸으로 퇴근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침대에 누워 생각 해보니

며칠굶은 마누라가 날 가만 놔둘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경고문을 침대에붙어 놓고 잠을 청했다...






☞ 경 고 ☜

- 허락없이 무단 접근시 발포함! -

막 잠이 들무렵 평상시 같으면 부드럽게 접근하던 마누라가
그날따라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막무가내로 덤벼 들었다...


나 : 여보!!  나지금 피곤해
    그리고 거기 붙은 경고문 못봤어...?


마누라 : 응! 봤어!!
    그러니까 덤비는거지


아차!그제서야 경고문
문구를 잘못 썼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난 그날밤 경고문대로
발포를 하지 않을수 없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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