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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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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태주


무심히 지나치는
골목길


두껍고 단단한
아스팔트 각질을 비집고
솟아오르는
새싹의 촉을 본다


얼랄라
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한 개의 촉 끝에
지구를 들어올리는
힘이 숨어 있다.



- 별 아래 잠든 시인 [나태주] 문학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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