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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지고 구부러진 세월호’··· 추가 이송작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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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올라온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서 내린 자리에 추가 이동없이 그자리에 거치되어 있다. 세월호를 뭍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선체 변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올라온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서 내린 자리에 추가 이동없이 그자리에 거치되어 있다. 세월호를 뭍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선체 변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김철수 기자

세월호에 선체 꼬임과 휨 현상 등의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육상으로 이송된 세월호의 추가적인 이동없이 현 위치에 거치하고 선체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브리핑에서 세월호 선수와 선미 일부분에서 꼬임·밴딩(휨)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현 위치에 선체를 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이날 오전 9시 해수부 감독관을 비롯해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설계업체 ALE, 인양 자문업체 TMC,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관계자가 참석한 긴급회의서 결정했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선체를 실은 모듈 트랜스포터가 추가로 이동할 경우 선체가 추가 변형될 우려가 있고 선체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세월호는 목포신항 부두 끝단에서 40m 안쪽까지 이송됐다. 현재 선체는 선수가 육지를 향하고, 선미부는 바다 쪽, 객실부는 육지 쪽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을 향해있다. 이후 추가 이송작업을 통해 선체를 90도 틀어, 객실 쪽이 부두를 바라보도록 위치를 바꿀 예정이었지만, 더 이상 선체 이동 현 상태 그대로 선체가 거치될 예정이다.

“11일 오전께 인양·이송 작업 마무리
1주일 사전준비 작업 후 선체 수색”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올라온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서 내린 자리에 추가 이동없이 그자리에 거치되어 있다. 세월호를 뭍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선체 변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철제부두에 올라온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서 내린 자리에 추가 이동없이 그자리에 거치되어 있다. 세월호를 뭍으로 움직이는 과정에서 선체 변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김철수 기자

거치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11일 오전께 세월호 인양·이송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91일, 지난달 22일 선체 본인양이 시작된지 3주만이다.

해수부는 거치가 완료되면 즉시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를 위한 사전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선체 세척과 방역 작업, 안전도 검사 등의 사전준비 작업으로 1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이후 선체 안전도 검사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색 계획이 세워질 것이라는 게 해수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체 수색 계획은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사고 당시 미수습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부터 수색작업을 진행한다는 원칙은 합의된 상태다. 미수습자 수색작업에 국방부 유해발굴단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9일 진행된 세월호 침몰해역의 수중수색 작업에서 유실물 발견 등의 특이사항은 없었다. 침몰 해역 수색작업은 앞으로 두달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기사보기 : http://www.vop.co.kr/A00001145255.html

이제 그만좀 제대로 올라와서 수색작업하자 올라온지가 언제 인데 아직도 찌그러지고 휘어지고 넘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