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보기/새로운뉴스

시리아 반정부군 지역 화학무기 폭격…“어린이도 십수명 사망”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군 지역 화학무기 폭격…“어린이도 십수명 사망”

“사망자 58명~100명” 보도 잇따라
이른 아침 전투기 로켓 공습
“길거리 주민 질식 증상”
“시리아정부·러시아 소행” 엇갈려
프랑스, 유엔안보리 소집 요구
올해만 화학공격 의심사례 8차례
4일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의 칸샤이쿤에서 어린이가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입에 거품을 무는 것은 화학무기 피해의 전형적 증상이다. 이들리브/EPA 연합뉴스
4일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의 칸샤이쿤에서 어린이가 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입에 거품을 무는 것은 화학무기 피해의 전형적 증상이다. 이들리브/EPA 연합뉴스

시리아의 반정부군 장악 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58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4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의 칸샤이쿤에서 화학무기를 이용한 공습으로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5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 단체는 공격에 사용된 화학무기 종류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시리아 정부군 또는 러시아군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현지 주민이 의식을 잃고 호흡기 치료를 받는 장면 등 화학무기 공격에 따른 피해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나온다. 주민들은 이날 아침 이른 시간에 전투기가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칸샤이쿤의 한 구급대원은 “현장에 출동했을 때 길거리에서 주민들이 질식 증상을 보였다”며 67명이 숨졌다고 <비비시>(BBC) 방송에 말했다. 사망자가 100명에 이르고 300여명이 부상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병원에도 추가적인 로켓 공격이 가해졌다.

앞서 이들리브주에서 가까운 하마주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공격이 가해졌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이번 사례를 포함하면 일주일 새 세번째 화학무기 사용 주장이 나왔다. 시리아 정부군은 주로 사린가스나 염소가스를 공격에 써 왔다.

피란민들이 집중돼 있는 칸샤이쿤 등 이들리브주 지역은 반군 연합세력이나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 대상이 돼 왔다. 이슬람국가(IS) 퇴치전을 벌이는 미군 등도 공습에 나서 왔다.

반정부단체들의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연합은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을 이번 공격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아사드 대통령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했다. 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식의 비인도적 공격은 용납할 수 없으며, 평화 협상을 위태롭게 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공격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을 공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유럽연합 주도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리아 문제의 해법을 찾는 국제회의가 개최되기 하루 전에 가해졌다. 시리아 정부 쪽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반정부군 장악 지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지탄을 받아 왔다. 2013년 8월에는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정부군의 사린가스 공격으로 1000명 안팎이 숨지기도 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이달 초, 올해 들어서만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 의심 사례가 8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789337.html?_fr=mt2#csidx0776f8b0cf12fdcb043985b45fbbfb4 

정부군과 반정부군이 싸울거면 민간인들한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지 왜 민간인들에 피해가 가도록 하는지 그것도 그냥 폭격도 아니고 화학무기를 쓰다니 너무들 하는군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물불 안가리는건 세계어느 나라든 똑 같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