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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 조난신호 후 보고까지 12시간”…스텔라 데이지호 선원 가족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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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함 금치 못하는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 가족들.
침통함 금치 못하는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 가족들.ⓒ뉴시스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선원 가족들이 정부와 선사가 사고에 늑장대응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스텔라 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 부산 해사본부가 2일 오후 부산 중구 해사본부에서 진행한 브리핑 자리에서 선원 가족들은 조난신호(EPIRB)가 발생한 지 12시간여 만에 사고 상황이 보고돼 실종자 수색이 제대로 조기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선사 측이 밝힌 사고·구조 진행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선사는 조난 구조를 인지한 다음 날 오전 9시께 해경으로부터 조난 상황 전화를 받았다. 선사는 조난 보고서를 오전 11시께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 가족들은 “당시 사고 해역은 정오께였는데 보고가 늦어지는 바람에 밤에서야 사고 해역 주변 국가에 연락이 됐고, 결과적으로 구조가 늦어졌다”고 말하며 침통해했다.

이에 폴라리스쉬핑 측은 “사고 선박과 교신하는 담당 감독이 조난 신호 15분 전에 안정적으로 운행한다는 교신을 한 상황이었고, 위성 조난신호는 오작동이 많아 침몰 중이라는 사실을 곧바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선원 가족들은 “조난신호는 배가 침몰하면 수면 아래 3m에서 자동으로 배에서 분리돼 발사된다”며 “선사가 조난신호를 인지했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을 두고 선사의 한 간부가 막말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선원의 가족은 “바다에 선원이 빠졌을 때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선사 간부가 웃으면서 ‘보통 1시간 견딜 수 있지만 나같이 배가 나온 사람은 4시간 정도 살 수 있다’는 말을 했다”며 “어떻게 선원 가족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기사보기 : http://www.vop.co.kr/A00001141807.html

우리나라는 사고가 나면 대응을 왜 이리도 못하는건지 또 배사고가 났네요 세월호도 아직 수습도 못하고 있는데 빠진 선원들을 구해 냈수 있을지 걱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