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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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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얼토당토않거나 실없는 소리를 할 때에 사람들은 흔히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합니다.

씻나락(씨나락)은  한해 농사가 끝나면 수확한 벼 중에서 튼실한 것을 골라서 내년의 종자로 쓰기 위해 남겨놓은 볍씨입니다.

내년 농사의 종자로 쓰기 위해 남겨놓은 속이 알찬 볍씨는 농부들에게는 그야말로 보물 중의 보물이기에 곳간에 고이 간직해놓은 볍씨는 간수도 잘해야 하고, 손도 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밤이 되면 자꾸만 곳간 문이 흔들리고, 곳간 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니 혹시 귀신이 볍씨를 다 까먹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다가 잠 못 이루는 날이 태반입니다.

한해의 농사를 결정짓는 종자가 혹여 잘못될까봐 이상한 소리가 날 때마다 한 집안의 가장이 “귀신이 씻나락을 까먹는다”라고 소리치며 곳간을 오가는 바람에 온 식구가 잠도 못자고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자 참다못한 아들이 “아버지, 제발 그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그만 하세요”라고 말하게 됐다는 것에서 속담이 유래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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