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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려버린 9천원
어떤 택시기사가
흑인 손님 두 명을 태우고 가다가 신호등 앞에서 차를 세웠다.
그때 옆 차선에
동료 택시기사가 차를 멈추더니 창문을 내리고 물었다.
"손님 많이 받았어?"
"아니,
지금 연탄 두 장 태운 게 첨이야!"
얼마 후......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흑인 손님이 내리면서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천원을 내밀었다.
택시 기사는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만 원, 텐다우전드 원!"
그러자 흑인 손님이 한국말로 또박또박 대꾸했다.
"연탄 두장 값 맞잖아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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