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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탈락점수’ 받았지만 방통위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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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탈락점수’ 받았지만 방통위가 살렸다

3년 '조건부 재허가', 조건 위반하면 '시정명령' '영업정지' '재승인 취소'… TV조선 625점, JTBC 731점과 대조적

금준경 기자 teenkjk@mediatoday.co.kr  2017년 03월 24일 금요일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결과 ‘탈락점수’를 받은 TV조선이 ‘조건부 재승인’을 받아 생명이 연장됐다. 재승인 조건이 까다롭게 부과됐지만 ‘봐주기 심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TV조선·채널A·JTBC 재승인 심사 결과 TV조선이 재승인 합격선인 650점을 넘지 못한 625점을 받았지만 3년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앞서 미디어오늘이 TV조선이 합격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채널A는 턱걸이 점수인 661점을 받았고, JTBC는 731점을 받아 다른 사업자와 격차가 컸다. 종편4사 중 보도채널에서 전환된 MBN은 승인 시점이 달라 오는 11월 재승인 심사를 받게 된다. 

방통위는 총평으로 “TV조선은 오보막말편파 방송으로 인한 심의제재 건수가 월등히 많음에도 원인을 찾고 개선방안 마련하려는 의지 부족하다”면서 “보도 편중이 심해 프로그램 다양성이 보장되지 못한다. 2015년 이후 흑자로 전환됐으나 콘텐츠 투자 실적이 타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향후 5년간 계획도 매우 소극적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통위는 “TV조선이 청문회 때 ‘추가개선계획’을 제출하고 이행의지를 보인 점과 청문주재자 의견, 시청권 보호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서 “재승인을 바로 거부하기보다는 한차례 기회를 주되, 사업계획 및 추가개선계획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재승인 조건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818#csidx61717cfb93038139376aef5ecae2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