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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프로그래밍

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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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모음

 

 

자유 소프트웨어(Free Software)란 사용, 수정, 재배포가 자유로운 소프트웨어입니다.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죠. 대형 포털 자료실에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는 소스가 공개된 소프트웨어라는 의미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이루는 소스를 공개해 누구나 특별한 제한 없이 그 소스를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하죠. 통상 간략하게 오픈 소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둘은 비슷한 개념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개념입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사용에는 큰 제한이 없지만 저작권은 저작자에게 있기 때문에 변형이 불가능하죠. 지금부터 소개할 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Free and Open Source Software)는 자유 소프트웨어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성질을 다 갖춘 소프트웨어를 말하는데요. 이용자에게 소프트웨어의 소스뿐이 아니라 자유롭게 사용하고 복사, 연구, 변경, 개선할 수 있도록 자유 라이선스(Free License)까지 부여해줍니다. 프로그래머들은 공개된 소스를 통해 자유롭게 개량하고 재배포 할 수 있지요.


OA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MS-Office나 그래픽 툴로 유명한 Photoshop 같은 소프트웨어들은 유용한 반면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효율을 가지기 원하는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유료 소프트웨어 못지않은 성능으로 많은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역사
 

과거 하드웨어 구매비용이 시스템 구축비용의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비용은 거의 무시되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1960년대 후반부터 양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은 많아졌고 발전된 하드웨어를 뒷받침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비용이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반면에 하드웨어 기술은 발전할수록 비용이 하락하게 되죠. (산업의 발전이 꼭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1970년대로 들어서자 소스 코드와 함께 무료 배포되었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상업화를 위해 사용자들이 연구하거나 수정하지 못하도록 제약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1984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리처드 스톨만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GNU (Gnu is Not Unix)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 운동은 모든 소프트웨어를 누구든지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변경된 소프트웨어를 자유로이 배포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개발자의 성과물을 무의미하게 공유하지 말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만들어, 더 뛰어나고 가치 있는 성과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였죠. 그는 GNU 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SF)을 설립하게 됩니다. 


 

 

 

그림1. 자유 소프트웨어를 주창한 FSF

 

 

운영체제 - 리눅스 Linux
 

리눅스는1991년에 핀란드의 대학생이었던 리누스 토발즈(Linus Benedict Torvalds)가 발표한 대표적인 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토발즈는 대학 재학시절, 교육용 유닉스(UNIX)인 미닉스(Minix)를 배우면서 보다 나은 미닉스를 만들어보려 취미 삼아 운영체제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탄생한 것이 리눅스입니다. 
 

 

리눅스는 유닉스와 거의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무료라는 장점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자 및 학교 등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버용 운영체제 시장에서는 일반 PC용 운영체제 시장의 90%로 엄청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 시리즈와 대등할 정도의 인지도를 얻고 있지요. 스마트 폰 운영체제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역시 리눅스 커널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림2. 정부의 지원으로 개발한 ‘하모니카’ 

 

 

리눅스 커널은 여전히 무료 공개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변형시키고 재배포 하는 것도 자유롭다는 점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리눅스는 기능이나 형태가 천차만별인데요. 데비안(debian), 레드햇(red hat), 우분투(Ubuntu), 오픈수세(open SUSE), 리눅스 민트(Linux mint)등이 있으며 리눅스 민트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배포한 하모니카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개방형 운영체제 ‘하모니카’는 일반인에게 낯선 리눅스를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바꾸고 한글화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XP 지원 종료로 인해 금전적, 노동적 손실을 실감한 정부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에는 국내 공공, 금융기관 사이트에서 대다수 쓰이고 있는 개방형 통합 플랫폼 Active-X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해외 웹 브라우저와의 호환성 문제, 바이러스 감염 등)를 줄이기 위한 의지도 담고 있습니다. 아직 하모니카와 호환되지 않는 소프트웨어들도 있지만 자체 커뮤니티를 통해 성능개선과 확산에 관한 연구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사무용 소프트웨어 – 리브레 오피스 Libre Office


2010년, 오픈 오피스의 후원 기업인 ‘오라클’의 소극적인 지원과 일방적인 정책 설정에 실망한 다수의 개발자들은 새로운 도큐먼트 재단을 설립해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리브레 오피스’를 개발합니다.

리브레 오피스의 ‘리브레(Libre)’는 프랑스 어로 '자유'를 뜻하는데요.  그 이름에 걸맞게 윈도우와 맥, 리눅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MS-Office 등 주요 오피스 제품군과 호환이 자유로운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졌지요.


리브레 오피스의 제품군은 워드프로세서인 라이터(Writer), MS-Office의 엑셀과 같은 캘크(Calc), 파워포인트와 같은 임프레스(Impress),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지오나 퍼블리셔와 비슷한 드로우(Draw)와 베이스(Base), 그리고 수학공식과 관련된 메스(Math)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소프트웨어들은 기존의 오피스 제품군과 유사한 UI, UX(사용자 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별도로 사용방법을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캘크의 경우 기존 MS-Office 엑셀에서 사용하던 함수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현재 우분투(리눅스의 배포판 중 하나)의 개발사인 캐노니컬에서 리브레 오피스 개발팀을 지원하고 있으며, 많은 리눅스의 배포판이 오픈 오피스가 아닌 리브레 오피스를 기본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3. 리브레 오피스의 워드 프로세서, Writer

 

 

그래픽 툴 - 김프 GIMP
 

김프(GIMP: GNU Image Manipulation Program)의 시작은 버클리 대학에 재학 중이던 스펜서 킴벨과 피터 매티스의 학기 프로젝트였습니다. 대학생들의 학교 과제가 오늘 날 Photoshop에 도전하는 그래픽 툴이 된 것이죠. 현재 김프의 기본 확장자 XCF는 두 학생이 소속해 있던 동아리 명 'eXperimental Computing Facility'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김프의 주요 기능은 디지털 사진의 편집과 로고 만들기, 이미지 합성, 움직이는 이미지 만들기 입니다. Adobe Photoshop의 기본 포맷인 PSD 파일의 작업도 가능한데, 글자 레이어가 일반 레이어로 바뀔 뿐 다른 속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확장 기능을 설치하면 더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 그래픽 툴의 독보적 강자인 Photoshop을 대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림4. Photoshop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프(GIMP)

 

 

웹 브라우저 - 크로미엄 Chromium
 

크로미엄은 구글의 웹 브라우저인 ‘크롬’의 자유 오픈 소스 버전입니다. 크로미엄은 ‘크로미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이 구글 직원이지만, 호기심을 가진 외부 개발자들도 크로미엄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크로미엄은 크롬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데요. 크롬의 최신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베타 버전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구글 크롬과 비슷하지만 크로미엄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 몇 가지 있는데요. 내장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내장 PDF 뷰어, 내장 인쇄 미리 보기, 자동 업데이트 등은 크롬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니 기억해두세요.


 

 

 

그림5. 크롬의 오픈 소스 개발 버전, 크로미엄 Chromium

 

 

또 다른 자유 오픈 소스 브라우저로는 모질라 재단(Mozilla Foundation)의 파이어폭스(Firefox)가 있습니다. 

파이어폭스는  과거의 넷스케이프(Netscape)로 부터 시작됩니다. 윈도우에 기본 탑재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와 경쟁에서 밀린 넷스케이프가 소스를 공개하면서 지금의 파이어폭스가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요. 빠른 검색과 다양한 부가기능, 탭 기능을 최초로 도입하면서 경쟁자가 없어 업데이트가 나태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재개편하게 만든 웹 브라우저로도 유명합니다.  



메일 관리 - 선더버드 Thunderbird
 

 

선더버드는 모질라 재단에서 개발한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인데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MS 아웃룩(MS-Outlook)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더버드는 메일 및 뉴스 클라이언트의 효율적인 인터페이스 사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이메일과 뉴스 피드, 웹 페이지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림6. 구글 캘린더와도 연동할 수 있는 선더버드

 

 

MS 아웃룩이 현재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지 않는 것과 달리 선더버드는 ‘라이트닝(Lightning)’이라는 확장 기능을 통해 구글 캘린더와 연동이 가능한데요. 일정관리, 회의 초대, 이벤트 및 할 일 관리 등의 추가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잘 활용한다면 누구나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메신저 - 피진 Pidgin
 

 

피진은 여러 가지 플러그인(Plug-in)을 통해 MSN이나 구글 토크, 네이트 온 같은 메신저들을 통합 지원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채팅 기능뿐 아니라 네트워크 파일 전송, 사용자 지정, 입력 알림 기능 등도 지원하는데요. 윈도우, 리눅스, 맥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며 메시지 창도 하나의 창에서 Tab 형식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관리가 편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나 스카이프 같은 폐쇄형 메시징 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림7. 활용성이 큰 메신저 피진 Pidgin의 로고

 

 

자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담은 철학

 


그림8. 나눔의 철학을 기본으로 한 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오픈 소스의 기본 철학인 나눔은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타인의 것을 나누는 것은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문화적 접근이 필요한데요. 자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자 스스로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기업이나 정부가 만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유 오픈 소스의 철학이 여러 부문에서 적용되고 있는데요. 공공기관이나 인터넷 기업들의 자유로운 공개 API 정책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공유는 이윤의 침해가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이윤 창출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그림1. 자유 소프트웨어를 주창한 FSF

http://me2.do/5aN897zG

그림2. 하모니카. 정부의 개발 지원으로 개발한 하모니카 리눅스

https://namu.wiki/w/%ED%95%98%EB%AA%A8%EB%8B%88%EC%B9%B4(%EB%A6%AC%EB%88%85%EC%8A%A4)

그림3. 리브레 오피스의 워드 프로세서, Writer

https://ko.wikipedia.org/wiki/%EB%A6%AC%EB%B8%8C%EB%A0%88%EC%98%A4%ED%94%BC%EC%8A%A4#/media/File:Libreoffice_Writer_4.4_-_A_dream_within_a_dream.png

그림4. Photoshop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프(GIMP)

https://namu.wiki/w/GIMP

그림5. 크롬의 오픈 소스 개발 버전, 크로미엄 Chromium

https://ko.wikipedia.org/wiki/%ED%81%AC%EB%A1%9C%EB%AF%B8%EC%97%84_(%EC%9B%B9_%EB%B8%8C%EB%9D%BC%EC%9A%B0%EC%A0%80)#/media/File:Chromium_(web_browser).png

그림6. 구글 캘린더와도 연동할 수 있는 선더버드

http://me2.do/xRt67qo3

그림7. 활용성이 큰 메신저 피진 Pidgin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6/63/Pidgin_logo.png 

그림8. 나눔의 철학을 기본으로 한 자유-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http://me2.do/5PqJjJ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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