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시

나의 기도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나의 기도

                         조관형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오

오직 사랑하나로
눈물 속에도 기쁨이 넘쳐날
작은 서원의 삶에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으로
사랑을 연주하게 해 주십시요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 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나는 나는
한마리의 작은
당신의 새가 되렵니다
그래서 편히 바라볼 수있는
둥지속 행복의 주인이 되었으면...

♡♡♡♡ 눌러주세요 ♡♡♡♡



'오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두 안녕  (0) 2017.12.15
소심해졌다  (0) 2017.12.14
귀신이랑 산다(2)  (6) 2017.12.12
귀신이랑 산다  (0) 2017.12.12
꽃을 든 남자  (0) 201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