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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며보기

나무의 특성에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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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특성에대한 이해 

오늘은 나무가 가지는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무가 가지는 특성은 굉장히 다양한것들이 있지만 초보 목공인이 알아두어야할 가장 기초적인

몇가지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내용이나 심도깊은내용은 따로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더 하기로 하고 가볍게 읽고 머리에 남길만큼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보자들이 나무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할 2가지 특성은 수축/팽창, 결강도

입니다. 이같은 성질들은 나무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작품 제작시

이러한 특성을 잘 고려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나름대로 쓸만한 모양이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뒤틀리고 부서지는 현상을 경험하게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이같은 특성을 잘 이해하시고

제작시에 고려해 주셔야 합니다. 처음 만들때 별문제가 없다고 대충 넘기셔서는 절대로

않됩니다.

 

앞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2가지의 특성은 합판이나, MDF, PB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는특성

입니다. 집성목으로 작업시에만 고려하시면 되겠습니다.

 

 

1. 수축과 팽창

 

집성목 작업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나무의 수축팽창 문제 입니다. 나무는 주변의

습도변화에 따라서 수축과 팽창을 합니다.

 

나무가 습기를 먹으면 팽창되고 습기가 방출되면 줄어들게됩니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만든 가구는 겨울이되면 줄어들어서 문제가 생기고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만든 가구는

여름철에 문제가 생기겠죠..

 

나무가 수축팽창하는 힘은 굉장히세기 때문에 아무리 나사로 단단히 조여놓거나 본드로 잘 굳혀

놓아도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다 터지거나 갈라집니다.

 

수축팽창의 정도를 결정짓는 요소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환경입니다. 가구가 놓여지는

곳의 습도상태가 어떤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같은집에서도 거실과 주방, 화장실의 환경이 다

다릅니다.

 

또한 가구를 만든곳과 사용할곳의 환경차이가 심할경우 만들땐 멀쩡했는데 집에 가져다 놓으니

일주일만에 못쓰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게 발생됩니다. 따라서 작품을 만드실때 항상 수축과

팽창에대해서 고민하여 제작하여야만 합니다.

 

둘째로는 마감의 방법입니다. 어떤도료를 사용해서 어떻게 마감했냐에 따라서도 수축팽창의

정도는 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성도료로 마감한경우가 유성도료로 마감했을때에 비해

수축팽창이 심하게 됩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마감재료가 목재에 침투하는(침투형)형태냐

겉에 바르는(도막형)형태냐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겁니다. 대부분의 수성이 도막형이죠..

 

이외에도 나무를 원목상태에서 어떻게 잘랐는지, 나무의 종류가 무었인지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이정도만 아셔도 될거 같습니다.

 

네모난 나무판이 있다고 했을때 수축과 팽창이 가로세로 동일한 정도로 나타나는것은 아닙니다.

수축팽창은 나무결의 직각방향으로 심하게 일어나게됩니다.

 

 

 

그림에서 보는것처럼 화살표방향으로 크게 일어납니다. 반대방향도 안 생기는건

아니지만 현저히 적게 나타납니다.

 

이 특성을 잘 이해해서 가구를 제작할때 설계에 반영하여야만 합니다. 예를들어

두개의 판을 90도로 붙인다고 했을때 두개의 판이 반드시 같은 결방향을 가지도록

붙여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접합면에서 두판의 수축팽창 정도가 달라 두판의

결합부분이 파손되게 됩니다. 간단히 상자를 예를들어보면


 

 

그림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인접한 판재와 결방향을 맞춰서 만드셔야만 합니다.

일단은 여기까지만 설명드리고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그때그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결강도

 

또하나의 중요한 특성은 결방향에 따른 강도의 차이입니다. 나무는 결방향에 따라 강도의

차이가 상당히 다릅니다. 결방향으로는 강한 강도를 가지지만 그 반대방향으로는 아주약한

강도를 지니게 됩니다. 예를들어 폭 10Cm에 길이 1M짜리 판재가 있다고 했을때 절단을

결방향으로(결이 길게보이게)했을경우는 강하지만 결반대(결이 짧게짧게 끊어지게)로 절단

하게되면 아주쉽게 부러집니다. (나중에 사진을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같은 결방향에 따른 강도차이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오징어를 예를

들어보면 오징어를 옆구리에서 자르면 잘 잘라지지만 그걸 끊으려면 아주 힘이들죠...^^

비슷한 이치입니다.

 

초보분들은 한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나무를 자를때는 항상 긴쪽으로 결방향이 가도록 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경우도 많으니 테클반사 ^.^

 

수축팽창을 고려하기위해, 디자인적인 이유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초보자 입장에서는 항상 위의 내용을 염두해 두시고 작업하시면 큰 실수는 없을것입니다.

 

중간의 상자그림을 보시면 옆판은 인접한 판과 결방향을 맞춰서 만들었고 덮개는 결강도를

고려해서 긴쪽으로 결방향이 나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1. 나무결의 직각방향으로 수축팽창이 심하게 일어난다.

2. 나무를 자를때는 긴쪽으로 결방향이 가도록 한다.

 

간단하죠?


<우드워커 카페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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