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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후회가 됩니다 후회가 됩니다 한섬아이 지봉수 핸드폰 사 주는 자식은 있습니다 안부 전화하는 자식은 없습니다 오늘도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목에 걸고 다닙니다 핏덩이 손주들을 키워주었습니다 이제는 학원에 보내면 되는 모양입니다 오늘도 손주들의 얼굴이 어른거립니다 생일에는 용돈을 보내줍니다 명절에도 적잖은 돈을 주고 갑니다 그저 잘 살고 대출금이나 갚았으면 합니다 머리 어깨 무릎 발 안 아픈 데가 없습니다 왜 매일 아프기만 하냐고 짜증내는 자식들이 이제는 가슴을 찢고 있습니다 쥐꼬리만한 땅덩이를 두고 갑니다 자식간에 싸우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치료비로 모두 쓰고 갈 것을..... ♡♡♡♡ 눌러주세요 ♡♡♡♡ 더보기
어느 외국인 노동자 어느 외국인 노동자 / 한섬아이 지봉수 한국사람 바보다 새 옷도 버리고 매트리스도 버리고 나는 데리고 와서 좋다 옛날에 큰 텔레비전도 데리고 와서 본다 며칠 전에 길에서 핸드폰을 데리고 와서 진짜 좋다 그런데 경찰이 나를 데리고 왔다 나는 불법이다 조선족 누이 / 한섬아이 지봉수 그녀가 주운 가방에는 천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있었다 그 돈이면 힘든 한국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보고픈 중국의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더구나 돈을 더 벌기 위하여 공장에서 도우미로 일을 바꾼 후로는 불법체류자가 되어 삶이 더 고달펐다 그래도 삶이 고달퍼도 양심을 속일 수가 없었고 결국 그 돈을 경찰서에 갖다주었다 그 일 때문에 그녀는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고 그 일 때문에 이민국에 체포되어 강제로 중국으로 보내졌다 ♡♡♡.. 더보기
2018/01/18 뉴스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2018 1월 1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자유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구속된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살아 있는 전직 대통령은 전부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죄를 지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벌을 받아야 하는 건 삼척동자도 알지... 암~ 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정부의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 명단공개 추진과 관련해 ‘함정수사와 다를 바 없는 모순 중 모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소상공인의 비명이 커지자 아예 소리도 못 내도록 목줄을 죄고 있다’며 재차 비난했습니다. 안 대표도 대통령 후보 시절에 최저임금 1만 원 공약하지 않으셨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