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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영웅들

정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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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정온

선조 때의 문신이다.
광해군 2년에 별시에 급제하여
사예ᆞ설서를  지내고 정언이
되었다.

인목대비의 폐모론과 영창대군
사건에 반대 하다가 제주에
유배되어 10년을 지냈다.
인조반정 후 이조 참의가 되었고
병자호란 때 척화를 주장했다.
화의가 성립됨을 보고 자결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덕유산에 들어가 띠집을 짓고
살다가 5년 만에 죽었다.


"책 덮고 창을 여니 강호에 배 떠 있다.
왕래백구는 무슨 뜻 먹었는고.
앗구려 공명도 말고 너를 좇아 놀리라."

책을 읽다가 창문을 열어제치니
물 위에 조그만 배가 떠있다.
물 위를 왔다갔다하는 갈매기는
무슨 생각을 품었는가?
아마 자연이 좋아서 그러나 보다.
아서라, 공부해서 나라에 공을
세울 일일랑 집어 치우고 너와
더불어 아름다운 강산을 둘러보면서 한가하게 살아야겠다

정온은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
왕이 적에게 항복하는것을 보고
분함을 못 이기어 할복 자살을
기도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다시 살아나게 되자,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함과
처자를 볼 낯이 없다 하여 산으로
들어갔다.
백이 숙제처럼 살 생각이었다.

이 시조는 이 무렵에 지은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니 앞으로는 책도 필요없고
공명은 더구나 바라지 않는다.
강호에서 백구를 벗하며 살면
만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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